전자책 도서관의 문학분야에는 단편소설이 많아 시간적 부담없이 읽을수 있어서 좋다.
단편이라 그런지 단편소설의 책 표지는 거의 통일되다싶이 한데,
첨에 표지만 보고 고른 이 책은 읽어보니 표지처럼 밝지는 않다;;(실제 무인도도 아니다ㅎ;)
그치만 다 읽고 나서도 한번 더 생각해보게 하는 곱씹는 맛이 있는 책이랄까
절박한 상황임에도 아무렇지 않은척, 자신을 인정해주길 바라는 주인공의 태도,
속을 알수 없지만 그를 도와주고있는 주인공2.
작품소개에는 단순히 러시아인과 영국인의 기질의 대비를 보여준다고 하지만
1인칭 주인공 시점의 전개를 통해 점점 더 비호감이 되어가는 주인공의 모습을 그린건
우리네 현대인의 한 단면을 보여주려는 작가의 의도라고 나는 생각하고 싶다.
짧지만 굵은 느낌이 오는 소설이다. 제 점수는요. 4점.